[인터뷰.한인]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 고국 방문한 "서정일 미주총연 총회장 당선인"과 일문일답| 서정일 차기 미주총연 총회장..오는 11월 9일 총연 정기총회에서 인준[한은경 기자]
미국으로 1983년도에 이주해 40년을 미국에서 살고 있으며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차기총회장으로 당선된 서정일 당선인을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만나봤다.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차기 총회장으로 당선된 서정일 현 미주총연이사장은 장의업을 하고 있는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다. 그와 인터뷰를 하면서 '대한민국을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인가, 진정한 애국자, 세상을 다 안은 똘레랑스를 가진 큰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됐다. 그 와의 일문일답을 나열한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예전에 '분규 단체'라는 말이 한 때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미주총연이 '분규단체'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것은 한국정부에서 그런 분위기는 분규를 조장하는 거라고 본다. 단체가 이견이 있어서 불협화음이 나면 분규단체로 모는데 그는 잘못됐다고 본다. 갈등요소는 있을수 있다. 이를두고 분규단체라고 해서는 안된다. 어느 단체나 갈등요소가 있을 수 있고 이견도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60년대 말에 큰형님께서 유학을 가셨고, 삶의 터전이 되면서 부모님을 모셔갔고, 부모님께서 나를 다시 데려가셨고 그곳에서 대학을 마치고 사업을 했다. 장의업 장의사를 여러개 갖고 있다. 쉽게 할수 있는 아니다. 30년정도 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으로 오는 11월 인준되어 취임하시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 통합을 위해 두분께 물려드렸고, 난 이사장을 맡았다. 국승구, 김병직 공동회장님이시다. 단독으로 회장직을 맡게된다.
미국에 있는 2,3세 후세들이 미주한인역사가 120년 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방 정치인만해도 선출직으로 두분 있고, 주지사, 시장, 주 의회에서 한인 후세들이 진출했다.
지역 경제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후세들의 인적자원을 하나로 모아서 동포사회 제도권안에 끌어들여서 한국정부와 접목해서 제2의 디아스포라 형성에 기여하고 싶다.
조직적인 운동을 하고싶다. 하나된 동포 후세들, 그들이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나아갈때 미국의 선출직으로 나설때 적극 후원하고 지원하고 한국의 뿌리로서 나아가도록 해주고싶다. 그들과 한국을 연결짓는 교두부 역할을 하고싶다.
내년 1월13일 야심찬 큰 행사를 치루게 된다. "미주한인의 날" 행사이다. 50개주 각 한인회가 행사를 한다. 미주총연에서 미 상하원 의원회관에서 의원들을 모시고 미주한인회행사를 한다.
우리가 미국에 이민와서 이렇게 이렇게 와서 성장해서 이렇게 살고 있다. 우리들 힘은 이거다.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은 대단하다. 내년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도 오셔서 그들을 만나고 친구도 되고 한국과 미국과 정치적으로 이루는 동맹에서 친구의 나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야심을 갖고 추진하려는 중점사업이다.
한인회라는 단체는 세계 어느나라를 가든 그 나라의 그 지역의 대표단체다. 무슨일이 있으면 한인회라는 단체가 나설수 있는 대표성이 있다. 미주총연에서 모금운동을 통해 한국에 모금액을 보낸다.
소수민족간에 연대가 필요하고 정치적 파워를 더 내기위해서 그 힘을 바탕으로 향후 20~30년 안에 한인 대통령도 낼 수 있다는 포부를 갖고 한인회가 대표단체로서 동포사회를 미주총연합회에서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모니터하고 후원하고 조직화한다.
소통이 잘 되고 있는가? 미주내 각 한인회가 총연 회원이고 임원이고 소통이 잘되고 있다. 갈등도 있지만 뭉치는 힘도 크다. 270만명의 미주 한인들이 있다. 재외동포의 1/3이 미주한인이다.
한국정부에 원하는 게 있으시면 말씀해달라. 일본은 많은 경제적 지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 펀드지원. 미주쪽은 많지 않다. 미주총연에는 지원이 잘 되질 않고 있다. '분규'로 엮었던 시간때문이다.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상징적으로 동포단체를 대표해서 미주총연에 후원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 전에 비춰졌던 분규의 모습이 지금은 없기 때문에 반드시 그 전에 지원됐던 것처럼 대표적으로 상징성을 생각해서라도 지원이 이뤄져야한다.
예산의 금액문제가 아니라 '상징성'이다. 해외의 한인을 묶을 수 있는 게 동포청이니까 미주한인회를 대표하는 게 미주총연이니까 예산지원이 되어야 정부에 역할을 함에 있어서도 연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국민들이 해외에 있는 동포들을 위한 예산지원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국민들도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안된다고 본다. 우리가 세금을 냈고 안냈고를 갖고 말하면 안된다. 나라의 가치가 없는거다. 자산이라는 것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이 있다. 우리가 해외에 나가서 생활전선에 있는 것 자체가 애국이다. 외교관인 공무원들은 해외에 나가서 그 나라에서 그속에서 일하고 그속 정치인들을 만나고 물건을 사고...그 자체가 외교이고 자산이다.
88올림픽이 그냥 성공한 게 아니다. 재외동포들이 없었으면 성공했을까.. 2002년 월드컵을 재외동포들이 없었으면 유치할수 있었나.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들이 또 열심히 뛰고있다.
IMF때 10년 정도 미국만해도 동포들이 보내는 달러가 무역해서 버는 돈보다 더 많았었다. 지금도 많은 달러가 한국으로 오고있다. 지금도 동포들이 한국에 오면 또 쓰고 가는 돈도 많다. 해외에서 세금내고도 한국에 오면 그래도 이렇게 많이 쓰고가는거다. 국내에서는 그정도로 잘 이해하질 못하다보니 아쉬움이 크다. 조국을 버리고 갔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었다. 애국을 한 것으로 치면 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나가서 뛰고 있는 게 많다.
서회장님을 보니 애국심이 대단하심을 느낀다. 애국심 발동 계기가 있나. 집에 있으면 집이 얼마나 좋고 그리운지 잘 모른다. 집을 사랑하는 마음과 똑같다. 부모에 대한 마음도 같다. 사람은 귀속의 본능이 있다. 초기에는 오로지 머릿속에는 공부 끝나면 한국에 간다 생각했었다. 돈 많이 벌면 한국가서 산다고 생각했었다.
대한민국 정부에 하시고 싶은 말씀.. 해외동포들을 향한 체계적인 법제화가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행법으로는 해외동포를 끌어안기에는 부족한게 많다. 복수국적, 선거법, 거소제도에 대해서도 그렇고.. 65세 이상만 복수국적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사람이 아니라는 건가..
출산이 안된다 어쩐다 하지만 국가적으로 예산을 많이 들이고 있다. 프랑스는 출산정책이 성공했다. 이민자들이 왔기때문이다. 우리도 이민자들을 받아들여야 할거라고 본다. 인구절벽인 우리나가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아야한다. 750만 해외동포를 껴안는다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달라질거다. 입법화가 재정립 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서정일 회장의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건데 강의를 해도 좋으실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씀하시는 톤이 좋다. 딕션도 좋다. 어떻게 생각하시나.
아침마다 한시간동안 마라톤연습을 한다. 오래됐다.
미주총연이 국제자매도시 맺은게 있는가? 고양시, 파주시, 용인시와 관계를 맺고있다.
오산도 미스미스부대를 기리고 있다. 향후 미주총연이 오산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해주면 좋겠다. 기회가 되면 꼭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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