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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산시의회, 여소야대 속 국힘 이상복 의장 당선.. 민주당 이탈표 작용

| 의장에 이상복 의원 당선.. 성길용 3표, 이상복 3표 ..  의회 회의규칙 8조 규정에 따라 연장자가 당선
| 부의장에 성길용 전 시의장 당선.. 전도현3표  성길용3표로 의회 회의규칙 8조 규정에 따라 연장자가 당선
| 여 야 협치결과 아닌  민주당내 내분 최고.. 차지호 국회의원 리더십 타격.. 
| 부의장 1,2차 투표시 전예슬 1표는 누가?

뉴스동포나루 | 기사입력 2024/07/03 [16:07]

[오산시] 오산시의회, 여소야대 속 국힘 이상복 의장 당선.. 민주당 이탈표 작용

| 의장에 이상복 의원 당선.. 성길용 3표, 이상복 3표 ..  의회 회의규칙 8조 규정에 따라 연장자가 당선
| 부의장에 성길용 전 시의장 당선.. 전도현3표  성길용3표로 의회 회의규칙 8조 규정에 따라 연장자가 당선
| 여 야 협치결과 아닌  민주당내 내분 최고.. 차지호 국회의원 리더십 타격.. 
| 부의장 1,2차 투표시 전예슬 1표는 누가?

뉴스동포나루 | 입력 : 2024/07/03 [16:07]

[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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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대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2일 당선된 이상복(국민의힘) 의원.  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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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10시 5분부터 제9대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이상복의원이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최종 결정, 당선된 후, 곧이어 후반기 부의장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성길용 전반기의장이 부의장으로 당선 결정됐다. 2024.7.2. 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오산시의회는 지난 2일 오전10시 제9대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투표를 실시하고 의장에 이상복 국민의힘 의원, 부의장에 성길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당선 결정했다.

 

투표는 의장투표, 이어 부의장 투표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 결과를 낸 것으로 후보자 추천이나 후보소견 발표자가 없어 별도 후보자를 내세우지 않고 바로 6명 의원 대상 자율적인 투표로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진행됐다. 

 

■ 의장투표 1~2차 성길용: 이상복 3:3 → 결선투표 3:3 동수 → 시의회 회의규칙 8조 규정에 따라 연장자 이상복의원 의장으로 당선

 

의장투표에서 1차 성길용 3표, 이상복 3표 득표가 나왔으며, 2차 투표 역시 성길용 3표, 이상복 3표 득표수가 나와 결선투에서 성길용 3표, 이상복 3표 동수 득표 결과가 나왔다. 이에 오산시의회 회의규칙 8조 ③항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상복 국민의힘 시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현재 오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으로 민주당에서 한 표가 이탈한 것이 확실시되었다. 

 

■ 부의장투표 1~2차 전도현 2: 성길용3: 전예슬1 → 결선투표 전도현: 성길용 3:3 동수 → 시의회 회의규칙 8조 규정에 따라 연장자 성길용의원 부의장으로 당선

 

부의장투표는 1차 전도현 2표, 성길용 3표, 전예슬 1표 득표가 나왔으며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후보자로 득표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의원은 이상복 의장 당선자를 제외하고 조미선 의원조차도 후보 득표가 나올 수 있어야 하는데 자율적 투표임에도 국민의힘 조의원에게는 득표가 0표임은 민주당의 후보에게 국민의힘 2표를 몰아주거나 나눠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도현 의원에게 국민의힘 표 2표를 몰아주었다는 가정하에 전도현 의원표는 1,2차에는 자신에게 던지지 않고 민주당 전예슬의원에게 던져졌다가 결선투표에서 본인표에 던졌을 수 있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오산지역위는 당론으로 의장 전예슬, 부의장 성길용으로 정한 바 있으나 전도현의원의 반발로 이탈표를 예상하여 성길용 전반기 의장을 후반기에도 의장, 부의장 후보에 올려두고 전략적으로 연장자를 당선자로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적어도 부의장은 뺏기지 않으려 전도현의원과 동수가 나와도 성길용의원이 연장자로 당선될 수 있다는 전략적 투입을 당론으로 정했음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과반표 득표가 없는 관계로 부의장투표도 2차 투표에 들어갔으며, 2차 투표결과도 1차 투표결과와 마찬가지로 전도현 2표, 성길용 3표, 전예슬 1표 득표 결과가 나왔다. 

 

1,2차 투표결과에서 전예슬 의원 1표 득표에 대해서는 누가 표를 준 것인지는 전도현의원표가  갔다가 2인 이상 최고득표자에서 전예슬의원이 탈락하면서 전도현의원과 성길용의원 대결표에 전도현의원 본인표로 던졌을 수 있다는 추론들이 나온다.

 

이어 결선 투표는 2차 투표 결과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득표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하는 것으로 전도현의원과 성길용의원을 두고 투표했다.

 

결선투표 결과는 전도현 3표, 성길용3표로 동수가 나왔으며, 이에 오산시의회 회의규칙 8조③항 규정에 따라 득표수가 같을 때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함에 성길용의원이 제9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 오산시의회 회의규칙 8조(의장, 부의장 선거) . 현행조례 스크린샷(2024.7.3.)   © 뉴스동포나루

 

오산시의회는 지난 6월28일 제285회 오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오산 민주당내 내홍이 빚어지면서 이탈표를 염려하여 며칠 선거를 미루어 10시 개원 당시 개원이 아닌 시의회 본회의장 불을 끈 사태를 빗고 말았다.

 

성길용 의장은 의장 연임에 대한 의사를 일찌감치 거두고 지난 6월2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을 마치며 시민과 공직자에 마무리 인사를 한 바 있으나, 당일 민주당 의총에서 의장 전예슬, 부의장 성길용으로 정해지면서 내분이 일자 지닌 6월28일 개원 시간에 개원을 며칠 미루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결국 민주당은 2일 아침 개원 직전까지 전도현 의원을 제외한 송진영, 전예슬 세 명의 의원은 회의장에 약 5분 늦게 도착한 것으로 보아 회의를 하고 급히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득표수 동수일 때를 예측하고 연장자가 당선된다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결국 의장은 뺐겼어도 부의장석은 민주당을 배신하고 상대당에 표를 준 의원이 부의장이 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겠다는 의도로 성길용, 송진영, 전예슬 중 최연장자인 성길용 전의장을 부의장으로 내정하여 전도현과 동일 득표수가 나와도 성길용의원이 당선되도록 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선거는 여소야대 속 민주당내 전도현의원의 이탈표가 국민의힘 이상복의원 의장만들기에 힘이 보태진 것이고, 부의장자리를 나눠먹고자  국민의힘 표 2표가 전도현 민주당의원에게 결선투표에서 몰아준 격이었지만 민주당의 '성길용을 의장후보, 부의장후보' 양쪽에 놓은 전략이  부의장 투표에서는 먹힌 셈이 됐다.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전략은 어차피 상대당 모 의원에게 표를 다 몰아주고 조미선 국민의힘 시의원에게 한표조차도 던져주지 못한 셈인데 이는 민주당에서 이탈한 의원과의 야합이 드러난 행태로 부끄러운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의 한 모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내 자칭 의장으로 나오겠다는 전도현, 송진영 (예비)후보의원들 간 후보출마의사를 고수하자 차지호 국회의원이 이십대 후반의 전예슬 시의원을 의장으로, 성길용 전반기 의장을 후반기 부의장으로 놓는 것으로 당론으로 정하게 되면서 당내 의원들의 반발이 생겼다. 이런 사태는 지난 달 27일 오산 민주당 의총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에 민주당 의총 당론으로 정한 후보가 아닌 전도현 의원은 차지호 국회의원의 당론에 강하게 반발했다고 주변 외부로 이미 알려진 이후, 지난 달 28일 개원 시 이탈표를 염려하여 개원 당시 개원이 아닌 본회의장 불을 끈 사태를 빗고 말았다. 이에 대해  앞서 언급된 이유들로 며칠 의장단 투표를 미루게 된 것으로 안다는 의원들의 의견들이 전해졌다.

 

지난 2일 후반기 의장단 투표를 마치고 오산시의회 민주당 성길용, 송진영, 전예슬 의원은 (전도현 시의원의 의장투표 시 국민의힘으로 이탈표) 당원들에게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탈한 시의원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임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전도현 의원은 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낸 것으로 현재 알려져 있다. 탈당계는 접수되었으나 경기도당에서 바로 탈당을 수용할 지 징계절차를 밟을 지는 향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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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산시의회 #후반기의장단선거 #이상복의장_당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_이탈표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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